난임과 스트레스/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난임이란?

난임이란 피임을 하지않는 부부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를 난임이라고 한다. 난임과 불임을 혼용해서 쓰기도하는데 둘은 차이가 있다. 난임은 말그대로 어지러울 난(難), 약간 어려운 상태를 얘기하기때문에 노력이 필요한 경우이고, 불임은 아닐 불(不), 임신이 되지않은 상태, 폐경 또는 완경  혹은 난소가 없을 때 등 신체적 문제 등 임신이 불가한 경우를 일컫는다고 합니다.

 

불임은 희망이 없어보이는 단어라서 가끔 가족조차도 불임이라는 표현을 할때는 마음이 상하곤 합니다. 특히 가족이 주는 상처는 더 속상하기도하고 스트레스로 오기도해요. 그래서 오늘은 난임과 스트레스에 대해서 얘기하고, 난임 우울증 상담센터에 대한 얘기도 해보려고해요.

 

시험관 시술과정

시험관 시술과정에서 난자를 채취하기 전에 많은 과정들을 거치는데 저의 경우에는 몸보다는 마음이 지친다였습니다.

 

간략하게 시험관 시술 과정을 설명드리면, 생리 2일차에 병원을 방문하여 초음파를 통해 난포가 몇개 자랐는지 크기 및 갯수를 확인합니다. 과배란을 위한 주사와 약을 처방받아 시간에 맞춰 과배란 주사를 놓습니다. 이 과정 또한 신체적 고통보다는 스스로 내 배에 주사바늘을 찌른다는 행위가 처음에는 식은땀이 날정도로 무섭고 어려웠습니다.

몇 번 하다보면 요령도 생기고 익숙해집니다. 이렇게 과배란 주사를 맞고 며칠 후 난포가 잘 자라고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어느정도 채취할 정도의 크기(16~24mm)가 되면 난포터지는 주사(난자성숙주사)를 맞고 36시간 뒤 난자 채취를 진행하게됩니다.

 

난자채취는 수면마취로 진행했고, 몇 개의 난자를 채취했는지는 당일 확인가능합니다. 일주일정도 후 몇개의 배아가 만들어졌는지, 3일 배아인지, 5일 배아인지 알게되고 신선으로 이식할 것인지 동결배아로 할 것인지 배아를 더 모을지, PGT 진행여부 등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됩니다.

 

난임과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여러가지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데, 그 중하나가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는경우 여성의 경우 생리 불규칙, 난소기능 감소, 난관 경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남성의 경우 정자수 감소, 성기능 이상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장기간 지속될 경우 난임과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난임을 유발한다는 것은 직접적인 인관관계가 아니라 간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스트레스로 인해 생식기능이 감소하게되면 난임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 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관을 시작하게 되면 여러가지 선택과 실망으로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되는데, 저와같은 경우는 해외에서 거주 중이라 한국에 시험관을 위해서 들어왔고 남편은 정자만 주고 간 상태라 혼자 해야했습니다. 남편도 없고 거주지도 친정이었는데 아버지가 흡연자셔서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남편은 계속 스트레스 때문이다. 마음을 편하게 가져라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컨트롤 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마음을 내려놓았을때 임신이 됐다는 얘기가 많은데 그만큼 스트레스는 임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친구나 가족들한테도 얘기하기가 쉽지않은데요. 난임 우울증에 대한 상담센터가 있다고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난임 스트레스 증상

난임 스트레스 증상을 체크해보세요. 나의 건강에 대해 걱정을 많이하거나, 부부관계, 성에 대한 관심을 잃음, 불면으로 고생하여 잠을 개운하게 자지 못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피고한여 너무 많이잠. 쉽게 화가 나고 짜증이남. 늘 내 자신을 비판하고 자학함, 다른 사람에 비해 열등하고 뭔가 잘못되어 있다고 느껴짐, 자신이 무가치한 실패자라고 생각됨, 앞날에 희망이 없다고 느껴짐, 슬프고 기분이 울적함이라고 합니다. 저는 많은 부분이 해당되네요.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난임 부부와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햐여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2018년 6월 국립중앙의료원에 개소하였다고 합니다.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상담은 전담 상담사가 등록부터 종결까지 대면 및 전화(영상)상담으로 진행되며, 모든 상담 내용은 개인정보가 보호됩니다.

대상자	난임부부 : 부부가 피임을 하지않고 1년이상 정기적인 부부생활을 하여도 임신이 되지않는 경우  임신부 : 임신중인 여성  산모 : 출산 후 12주내 산모  양육모 : 출산 12주 이후 4년 이내의 산모 및 양육모(단, 미혼모의 경우 출산 후 7년 이내까지 대상자로 등록가능)  기타 : 난임 부부, 임신부, 산모 및 양육모의 배우자 또는 가족 등

이용방법

내소상담

: 대상자나 가족등이 직접센터로 방문하여 상담하거나, 전화예약(02-2276-2276,2278/월~금 9:00~17:00)

 

기관방문상담

: 본인이 내소하기 어려운 경우 내담자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나 시설, 연계기관 등에 방문하여 상담, 본인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자·타해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보호의무자 혹은 의뢰기관의 요청에 의해 초기개입 가능

 

전화 및 영상 상담 
:  대면상담이 불가할 경우 전화 및 영상 상담진행

 

홈페이지

: 상담절차 및 이용안내 | 상담안내 |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nmc.or.kr)

상담절차 및 이용안내 | 상담안내 |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제가 시험관을 하면서 알게된 정보들을 앞으로도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아직은 부족하지만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작은 정보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